류현진,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시즌 2승 실패

토론토, 연장서 마이애미에 5-4 승리

신선혜 기자 승인 2020.08.12 16:42 의견 0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선발 등판해 호투했지만 시즌 2승째를 기록하진 못했다. (자료=토론토 트위터)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홈 개막전에서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 난조로 시즌 2승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으로 이날 경기는 토론토의 첫 홈경기였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를 두고 있지만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캐나다 정부의 반대로 올해 홈경기를 살렌필드에서 치른다. 특히 이날 경기는 살렌필드 개장경기였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 7개를 잡아냈고 안타와 볼넷을 각각 2개씩 내줬다. 투구수는 92개로 이중 57개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평균자책점은 5.14에서 4.05로 크게 떨어졌다.

유일한 실점은 2회초 선두타자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내준 홈런이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에 체인지업이 가운데 몰렸다. 앤더슨은 이를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토론토는 6회말 보 비셋의 역전 3점홈런이 나오며 경기를 뒤집었다. 6회까지 투구한 류현진은 7회초 라파엘 돌리스와 교체됐다. 3-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만큼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태였다. 더구나 토론토는 7회말 추가점을 뽑아 4-1로 달아나 시즌 2승째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9회초 2사 1,3루에 앤서니 배스가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4-4 동점이 됐고 이로써 류현진의 시즌 2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날 승부는 결국 연장전 승부치기를 통해 갈렸다. 토론토는 10회말 무사 2루에서 보내기 번트로 주자를 3루에 보냈고 이후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트래비스 쇼가 끝내기 안타를 치며 5-4로 승리, 시즌 전적 6승 8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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