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피해액, 17조원 추산...시민들 반정부 시위 나서

신선혜 기자 승인 2020.08.13 15:18 의견 0
지난 4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가 17조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SBS뉴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폭발 참사 피해 규모가 150억 달러(약 17조7675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스페인 국왕과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을 전하면서 "폭발로 인한 피해 추정치가 150억 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다.

앞서 베이루트에서는 지난 4일 항구에 보관돼 있던 질산암모늄이 폭발해 200명 이상이 사망 혹은 실종됐다. 부상자 수는 50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한편 베이루트에서는 시민 수 천명이 4일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한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반정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는 경찰과 대치하며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폭발 원인으로 전해진 질산암모늄에 대한 책임 소재 역시 아직 밝혀지지 않아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크다. 문제의 질산암모늄은 지난 2013년 11월에 레바논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지아에서 선적해 짐바브웨로 가는 도중 레바논에 정박했지만 이후 채무 소송에 휘말려 소유주가 모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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