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아빠'...코로나19로 급증

신선혜 기자 승인 2020.08.13 17:23 의견 0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민간부문 남성 육아휴직자는 1만4857명이다. (자료=고용노동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상반기 남성 육아휴직자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13일 올해 상반기 민간부문 남성 육아휴직자가 1만4857명으로 전년 동기(1만1081명) 대비 34.1%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율은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체 육아 휴직자 중 24.7%에 달한다. 4명 중 1명은 남성인 셈이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2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올해 상반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3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노동부는 남성 육아휴직자 등 제도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에 대해 지속적인 제도개선 노력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부모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맞돌봄 문화가 널리 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이 전국적인 개학 연기 등 자녀 돌봄 문제 해결에 관련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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