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사고 조사 참여

신선혜 기자 승인 2020.08.14 15:27 의견 0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들은 미국 연방수사국이 레바논 폭발 참사 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자료=MBC뉴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조사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미국 매체들은 데이비드 헤일 미 국무부 정부차관의 발언을 인용해 FBI가 베이루트 폭발 참사 조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13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전했다. 

헤일 차관은 현재 베이루트 머물고 있다. 폭발 비해지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FBI는 레바논 정부의 초청으로 왔다"며 "레바논 정부 조사팀과 국제 조사팀 등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루트에서는 지난 4일 큰 규모의 폭발이 두 차례 발생해 170명 이상이 숨졌다. 실종자를 포함하면 200명 이상이다. 부상자는 50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폭발 원인은 베이루트 항구에 보관돼 있던 질산암모늄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폭발 직후에는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이 폭발 원인으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레바논 시민들은 정부와 미셸 아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연일 펼치고 있다. 레바논은 지난 13일 폭발 참사로 인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상태다. 이에 따라 치안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군대를 동원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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