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 감소에도 고령환자 증가..최근 2주간 고령환자 38.1%

신선혜 기자 승인 2020.09.15 10:49 의견 0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최근 2주간 확진자 중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38.1%로 직전 2주간(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의 33.3%에 비해 4.8%포인트 상승했다. (자료=YTN캡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에도 고령 환자느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감염병에 취약한 60대 이상 확진자가 증가하면 할수록 방역체계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재확산 우려도 크기 때문이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문판매업체, 사업 설명회,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발병 여파가 이어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부터 12일째 100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이전의 200∼400명대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최근 2주간 확진자 중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38.1%로 직전 2주간(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의 33.3%에 비해 4.8%포인트 상승하면서 고령 환자 비율이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무증상·경증환자가 많은 20∼30대 비중은 최근 2주간 22.1%로 직전 23.1% 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60대 이상 확진자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이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에 방역당국이 우려할 수 밖에 없다.

실제 위중·중증환자 중 대부분은 60대 이상이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위중·중증환자 157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137명으로, 87.3%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치명률 역시 고령일수록 높아진다. 50대 이하에서는 0.5% 미만이지만 60대 1.21%, 70대 6.52%, 80대 이상 20.37%로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 이처럼 위중·중증환자가 증가하면서 사망자는 이달에만 벌써 39명이나 나왔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을 접촉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면회금지도 당분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는 입·출입자 통제를 철저히 하고 유증상자가 있을 때는 신속하게 검사하는 한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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