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한 연구소서 나왔다" 주장은?

옌리멍 박사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는 과학적 증거를 발표하겠다"

박종완 기자 승인 2020.09.15 10:52 의견 0
15일 홍콩대학 공중보건대에서 바이러스학과 면역학을 전공한 옌리멍 박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는 증거를 발표하겠다"라며 복수의 외신에서 주장했다. (자료=YTN)

미국으로 망명한 중국 출신 바이러스 학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과학적 증거를 곧 공개하겠다 주장했다.  

폭로를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세상에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5일 영국 ITV,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세계에서 3000만명 가까이 감염 시켰으며 그 희생자도 이미 90만 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에서 다시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데다 백신도 개발되지 않아 내년 말이나 가야 종식 수순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문제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나온 듯 하다고 추정했지만 말 그대로 추정일 뿐 기원은 여전히 미스테리다.

옌리멍 박사는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입증할 과학적 근거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홍콩대학 공중보건대에서 바이러스학과 면역학을 전공한 옌리멍 박사는 11일(현지시간) 영국 ITV 토크쇼 '루즈 우먼'과의 비공개 화상 인터뷰에서 "코로나는 우한의 연구소 실험실에서 왔고, 이 실험실은 중국 정부가 관리한다. 바이러스가 우한의 수산물시장이 아닌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는 과학적 증거를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전자 염기서열 등을 바탕으로 증거를 담은 보고서를 곧 출간한다고 예고했다.

또 다른 외신인미국 뉴욕포스트 등에서 옌 박사는 "게놈 염기서열은 사람의 손가락 지문과 같다면서 이것을 바탕으로 바이러스가 중국 실험실에서 나왔고, 왜 그들만이 이 바이러스를 만들 수 있는지 말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한 수산시장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다는 이야기는 '연막'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옌 박사는 홍콩대 재직시 코로나 사태 초기 우한에서 발생한 새로운 폐렴에 관한 비밀 조사 참여 멤버로 중국 당국이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을 공식 발표하기 3주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등의 내용을 폭로한 뒤 지난 4월 미국으로 도피했다.

중국 당국은 WHO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증거가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며 '바이러스의 우한 연구소 기원설'을 부인해 왔다.

옌 박사는 "바이러스를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것"이라면서 "(내가)세상에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앞서 옌 박사는 지난 7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그들이 내부 고발자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알고 있다. 만약 중국에서 이 사실을 폭로했다면 나는 살해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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