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황에 일확천금 '환상'...상반기 복권 판매 2.6조

신선혜 기자 승인 2020.09.16 11:47 의견 0
올해 상반기 복권 판매액은 2조620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1% 증가했다. (자료=복권위원회)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복권이 2조6000억원어치 팔려 2005년 이후 최대 규모 판매를 기록했다.

16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복권 총 판매액은 2조620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1% 증가했다. 복권위원회가 상반기 기준 복권 사업 실적을 공개한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상반기 기준 증가율은 지난 2012년 17.7%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로또 판매액이 약 2조382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인쇄식 복권이 1863억원, 결합식 연금복권이 855억원, 전자식 복권이 408억원 등이다.

특히 연금복권 판매액은 작년 동기(508억원)보다 68.2% 급증하면서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 2012년(1천313억원) 이후 8년 만의 최대치를 나타냈는데 매월 당첨금을 주는 연금복권의 1등 당첨금이 올해 들어 출시 9년 만에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복권위 관계자는 "경제 규모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복권 판매량도 함께 늘었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경기 불황과 복권 판매량 사이 뚜렷한 상관관계는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