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손혁 감독 사임 "성적 부진 죄송"

신선혜 기자 승인 2020.10.08 16:16 의견 0

키움 히어로즈의 손혁 감독이 부임 첫해에 정규시즌도 마치지 않고 전격적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키움 구단은 8일 "손혁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했다. 구단은 내부 논의를 거쳐 손 감독의 의사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손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감독으로 선임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기대한 만큼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 기대가 많았을 팬들께 죄송하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키움 감독으로 부임한 손 감독은 키움 구단과 2년 총 6억 원(계약금 2억원·연봉 2억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올랐던 키움은 7일까지 132경기에서 73승 1무 58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정규리그 개막이 늦춰졌고 많은 부상 선수가 나온 시즌이었지만 최선을 다해주신 손 감독께 감사드린다"며 "잔여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현장과 프런트의 소통을 강화하겠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야구를 통해 최선의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은 김창현 퀼리티 컨트롤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대전고를 거쳐 경희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2013년 구단 전력분석원으로 입사했다. 올해부터 퀄리티컨트롤 코치로 일하며 1군 코칭스태프와 함께 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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