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셋값 62주째↑...강남구 아파트값 하락 전환

신선혜 기자 승인 2020.10.15 15:31 의견 0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62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은 18주 만에 서울에서 유일하게 하락으로 돌아섰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2일 기준) 서울의 전셋값 상승률은 0.08%를 기록해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올랐다. 서울은 68주 연속, 수도권은 62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신규 입주물량이 감소하고, 청약대기수요와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역세권을 중심으로 가을철 이사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강남지역의 경우 송파구가 0.11%, 강남구 0.10%, 서초구 0.08%, 강동구 0.08%, 동작과 관악, 구로구가 각각 0.07% 상승률을 보였다. 강북지역은 노원구 0.10%, 용산구와 성북구 각각 0.09%, 마포구 0.08%를 기록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1%로 8주 연속 0.01% 상승을 이어가고 있지만 강남구의 집값 변동률은 -0.01%로 18주 만에 처음 하락으로 전환해 상승·보합 행진을 멈췄다. 일부 재건축 단지와 대형평형 위주로 호가가 하락한 데 따른 요인이다.

강동구와 서초구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0.00%)을 유지했고, 송파구는 위례신도시 소형 위주로 가격이 상승해 지난주 보합에서 0.01% 상승했다. 서울의 다른 지역들도 모두 상승률이 0.00∼0.02%에 그쳤다.

인천은 7호선 연장과 GTX 등 교통호재가 있는 부평구가 0.15%, 도화·관교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미추홀구가 0.11%, 운서 중산동 신축이 있는 중구가 0.08%, 송도 신축 대단지가 있는 연수구가 0.06% 각각 올랐다.

경기도는 용인 기흥이 0.22%, 수지가 0.19%로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들이 상승폭이 컸다. 고양 덕양구는 0.20%, 일산 동구 0.17%, 의정부 0.17%, 성남 중원구 0.16% 등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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