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D디스플레이 공장 화학물질 누출...7명 중경상

박종완 기자 승인 2021.01.13 21:38 의견 0
YTN뉴스 화면 갈무리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13일 유해 화학물질 누출로 7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누출된 물질은 독성이 매우 강한 무색 액체로 부식성과 가연성이 있는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TMAH)으로 추정되는데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나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세척제 등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LG디스플레이 P8공장 5층에서 암모늄 계열의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 45분께 화학물질 누출을 차단했으며 부상자 중 2명은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다.

나머지 5명은 경상자로 분류됐으며 이 중 3명은 사고 수습을 위해 내부에 들어갔던 LGD 측 응급구조사들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협력사 직원들이 배관 연결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누출량은 300∼400ℓ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작업 당사자들이 중상을 입어 조사가 힘든 상태로, 추후 정확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엘지디스플레이 측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진심 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즉각 설치해 사고 원인 규명과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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