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한국당 싸잡아 비판..."나라다운 나라인가?"

"국민이 국정운영을 비판할 자유도 허락하지 않는 것이 민주당"

신선혜 기자 승인 2020.02.14 10:38 의견 0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발언하고 있다. 미디어이슈-원명국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 검찰 고발과 관련해 맹비판했다. 또한 자유한국당도 싸잡아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민이 국정운영을 비판할 자유도 허락하지 않는 것이 민주당이 만들겠다는 '나라다운 나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민주당은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의 칼럼을 게재한 경향신문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이다.

이어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의 논의 중인 합당과 관련해 "3당 통합에 대해 호남정당 부활이라는 비판 여론이 확산되면서 우리 당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국민이 많아졌다"며 "여러 정치적 상황 변화로 타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저로서도 회의가 심해지는 것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가 바른미래당 대표로서 우리 당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타당과 통합을 추진했지만 이것의 대전제는 미래세대와의 종국적 통합"이라며 "청년들로 구성된 미래세대 정당 창당을 준비하는 분들은 호남 신당 창당에 대해 심각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 호남신당 통합은 안 된다는게 그들의 생각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또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어제 미래통합당으로 당명을 확정한 보수통합정당은 총선까지 황교안 체제 유지를 결정하며 '도로 새누리당'이 되고 말았다"고 했다.

민주당이 자신들에 대한 비판적인 논조의 칼럼을 쓴 임미리 교수를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서도 "진중권, 김경률, 우석훈 박사 등 진보성향 인사들도 '나도 고발하라'며 민주당을 비판하고 나섰다"고 질타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