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개막 불안...키움, 의심환자 발생 '훈련 취소'

신선혜 기자 승인 2020.03.16 17:04 의견 0
지난 9일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대만 가오슝에서의 전지훈련을 모두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2군에서 코로나19 의심자가 나와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KBO 리그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2군에서 코로나19 감염 의심자가 나오자 이를 전면 취소했으며 키움 선수단 전체는 검사결과가 나올때까지 자가격리 조치됐다.

해당 선수는 이날 고양구장에서 2군 훈련을 앞두고 발열 체크 중 체온이 38.3도를 기록, 구장 인근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오늘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양성 판정이 나올 시 KBO 리그는 리그 재개 시점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다.

키움은 대만 가오슝에서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10일 귀국 후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지난 13∼14일 2군 구장이 있는 고양에서 훈련을 해왔다. 훈련하는 동안 선수들이 외부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취재진의 접근을 막고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한 키움은 이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1군 훈련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2군에서 코로나19 의심자가 나옴에 따라 훈련을 전면 취소했다. 훈련 시간대는 달랐지만 1, 2군 선수단이 같은 라커룸을 사용하는 등 동선이 겹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키움 관계자는 "선수들은 모두 귀가해 자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발열 증상이 나타난 선수의 검진 결과가 나타날 때까지 훈련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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