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전·월세대출 공급 4.1조원으로 확대..6만여명 추가 혜택

신선혜 기자 승인 2020.03.26 15:50 의견 0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이용자 중 28.5%가 소득이 없는 학생·취업준비생이다. (자료=금융위원회)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청년층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의 공급규모가 당초 1조1000억원에서 4조1000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국무총리 주재 ‘현안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담긴 ‘청년의 삶 개선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라 6만여 명의 청년이 추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은 만 34세 이하 청년에게 2%대 금리로 7000만원 이하 보증금, 월 50만원 이하 월세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2년간 월세대출을 받고, 최대 8년까지 거치(이자만 납부)한 후 분할상환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27일 금융위-주금공-은행권 협약을 통해 총 1조1000억원을 목표로 출시된 이후 지난 3월 20일까지 10개월간 청년 2만5000명에게 총 1조2000억원이 지원됐다.
 
이용자의 평균대출금액은 전세대출 5009만원, 월세대출 591만원(월 24만6000원)이었다.

금리는 시중 전세대출 평균금리(2.90%, 주금공 보증)보다 0.33%p 저렴한 평균 2.57%로 전세의 경우 월 10만원 안팎, 월세의 경우 월 1만원의 이자만을 납부하면 돼 주거비 경감 효과를 나타냈다.

금융위 측은 "이용자 중 28.5%가 소득이 없는 학생·취업준비생 등으로 금융권을 통해서는 대출자체가 어려운 경우라는 조사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청년 주거문제 해결효과는 더 크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금리가 하락세인 것을 생각할 때 그간의 금리보다 더 저렴한 금리로 상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금융위는 올해 2월부터 도입된 온라인을 통한 신청방식을 보다 확대해 청년의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뱅크를 통해 온라인(비대면) 신청을 할 수 있지만 향후 다른 은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