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전국 21개 국립공원에 '국민치유공간' 조성

신선혜 기자 승인 2020.03.26 16:24 의견 0

전국 국민치유공간 현황 (자료=환경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전국 21개 국립공원에 국민치유공간이 조성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26일 국립공원 고지대 위주의 등정으로 인한 훼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저지대 탐방 기반시설 본보기 사업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립공원별로 지형, 경관, 생태, 지역, 시급성 등의 여건을 고려해 전국 21개 국립공원(한라산국립공원 제외)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또 어린이·노인·장애인을 포함한 가족이나 야영장비가 없는 탐방객들이 사계절 내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아라솔집(에코캐빈), 한아라솔집(에코랏지), 차량형 체류시설(카라반), 산막 등 4가지 유형의 체류형 자연체험시설을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라솔집(에코캐빈)은 목재·황토 등 친환경 자재로 만든 건축 시설이다. 큰 창문이 있어 실내에서도 자연경관의 감상이 가능하며 화장실·취사장 등을 공동으로 사용한다. 면적을 기준으로 보급형과 특화형으로 나뉜다.

한아라솔집(에코랏지)은 아라솔집과 유사한 형태로 화장실과 취사장이 갖춰진 통나무집 형태의 주택형 체류시설이다. 차량형 체류시설(카라반)은 취사 등을 위한 편의시설이 완비된 고정형 캠핑카 형태다.

산막은 목재 골격과 두터운 텐트 천으로 벽체를 구성해 안전과 보온성을 높인 기본형 체류시설이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산악형 국립공원과 해상형 국립공원 10여 곳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설치계획을 검토 중이며 아라솔집(에코캐빈) 등 약 150개를 설치하고 2024년까지 전체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공원 저지대에서 다양한 경관을 보고 숲의 중·상층부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탑(타워)과 탐방로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무장애 자연체험시설도 도입된다. 이 시설은 지상부에서 숲의 상단부까지 이어지는 탐방로를 따라 약 15m 내외 높이에서 숲을 관찰할 수 있다.

탐방로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국립공원 고지대와 주변부까지 조망할 수 있도록 해 정상에 오르지 않고도 국립공원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오는 4월까지 자연환경, 접근성, 지역경제 활성화, 이용성, 사업성 등 다섯 가지 검토기준을 토대로 시범 설치대상지를 검토해 확정하고 설계 공모 등 세부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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