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기숙사 입소 고3 확진...등교 개시 하루만에 학교 폐쇄

신선혜 기자 승인 2020.05.21 18:25 의견 0

 

21일 대구에서 고등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료=YTN) 

고3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대구에서 고등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해당 고등학교 학생들이 전원 귀가하고 학교가 폐쇄됐다.

21일 대구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에 있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같은 반 학생들이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받았다"라며 "CCTV, 설문조사 등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경북 구미가 집인 이 학생은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전혀 없었으며 지난 19일 기숙사에 입소한 뒤 다음 날 다른 기숙사생과 교직원 등과 함께 단체로 검체 검사를 받았다.

학교 측은 21일 1교시 수업 시작 직전 이 학생이 감염된 사실을 통보 받고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이틀간 학교 폐쇄를 결정한 후 방역에 들어갔다. 또 확진 학생을 포함한 기숙사생 17명을 격리하고, 나머지 3학년 학생 94명은 귀가조치했다. 수업 방식은 다시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20일 함께 수업을 받은 같은 반 학생들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검체 검사와 함께 2주간 자가 격리할 것을 통보했다. 나머지 기숙사생과 사감 등 접촉 교직원 들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았으며 시교육청은 CCTV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확진 학생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파악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숙사를 운영하는 27개 고교의 재학생 3592명을 상대로 기숙사 입소 전 전수검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등교수업이 시작된 첫날에도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인천과 안성 지역에서 등교 즉시 귀가하거나 등교 중지 조치가 취해졌다. 또한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등교 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127명의 학생이 선별진료소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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