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52주 연속 상승...전세 품귀현상에 세입자 '어쩌나'

신선혜 기자 승인 2020.06.26 11:57 의견 0
지난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해 7월 이후 이번주까지 5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자료=YTN캡처)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에 비상등이 커졌다. 청약 대기 수요 등 전세 수요는 계속 늘고 있지만 갈수록 전세 물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7월 이후 이번주까지 5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8% 오르며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최근에는 전세 물건을 보증부 월세인 반전세나 월세로 돌리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보유세 부담 증가와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월세나 반전세가 늘어나 전세 품귀 현상을 부채질하는 양상이다. 

특히 6·17부동산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의 재건축 분양권을 받기 위해선 2년 이상 실거주가 의무화되면서 서울 강남지역의 전세난이 다른 지역으로 번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전세 전환과 청약 대기수요 등의 영향으로 전세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서초구(0.19%), 강남·송파구(0.11%) 등 강남4구 지역은 전세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마포구(0.12%), 노원구(0.11%), 강북구(0.08%), 성동구(0.07%) 등도 전셋값이 상승했다. 

인천(0.11%), 경기(0.23%) 등도 상승 중이다. 인천의 경우 부평(0.31%)·연수구(0.18%) 등은 역세권 및 신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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