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동결' 56%...'인상' 28%·'인하' 11%

신선혜 기자 승인 2020.06.26 19:26 의견 0
지난 25일 세종정부청사에서 2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자료=MBN캡처)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이 다가올수록 ‘동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에 관해 질문한 결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해야 한다'가 56%를 차지했다. 올해보다 인상해야 한다는 28%, 올해보다 인하해야 한다는 11%로 나타났다.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임금 인상률은 1년 차(2017년) 16.4%, 2년 차(2018년) 10.9%, 3년 차(2019년)에 2.9%였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25.4% 오른 시급 1만77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요구안을 확정했지만 경영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들어 동결 내지 삭감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988년 최저임금제도 도입 이후 지금까지 최저임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한 적은 없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향후 1년간 경기·살림살이·국제관계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49%), 성향 진보층(40%), 30·40대(37%) 등에서 인상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고 인하해야 한다는 미래통합당 지지층·성향 보수층(각각 24%), 자영업 직군(19%)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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