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 4억원 돌파...'서민은 어디로'

신선혜 기자 승인 2020.07.29 13:00 의견 0
(자료=연합뉴스TV 캡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에도 서울 지역 전용면적 40㎡ 미만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4억원을 넘어서면서 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점점 어려워지게 됐다.

2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서울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138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민은행이 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6년 1월 이후 처음 4억원을 넘긴 것이다.

저가 소형 아파트는 주로 서울 외곽지역인 노원·도봉·강북구(노도강)와 금천·관악·구로구(금관구) 지역에 몰려있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기 다소 불편하고 아파트 역시 지은 지 30년이 넘은 곳이 대부분이지만 이마저도 가격이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준공 37년이 넘어 현재 수직 증축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강남구 개포동 삼익대청 39.5㎡의 경우 지난 7일 11억1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전용면적이 40∼62.8㎡인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7억18만원으로, 처음 7억원을 넘겼다.

전문가들은 고가 아파트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중형은 물론 중소형과 소형 아파트값까지 덩달아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소형 아파트값 상승 속도가 대형 아파트값 오르는 속도보다 빨라 서민들의 내집 마련은 점점 멀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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